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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자궁내막증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suxxeon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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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생리통이 없던 여성이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지면 자궁내막증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여성의 수가 약 70% 증가한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자궁내막증은 일상생활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자궁내막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진단방법, 치료방법과 재발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 자궁내막증이란?

자궁의 구조는 세 가지 층으로 구성됩니다. 가장 바깥쪽의 얇은 막인 자궁장막, 내부 근육층인 자궁근층, 그리고 자궁 내부의 가장 안쪽 층이 자궁내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은 안쪽에 자궁내강이 위치하며 자궁 내벽을 덮는 점막 역할을 합니다. 기능층과 기저층으로 구성된 자궁내막은 여성호르몬 분비의 영향으로 매달 두꺼워지고 얇아지니다. 두꺼워지고 얇아지는 층이 기능층에 해당됩니다.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된 후 10일 동안 자궁내막이 가장 두꺼워지고 수정란이 착상하기 좋은 상태가 되고 수정란이 착상되지 않으면 두꺼워진 내막이 허물어지면서 얇아지는데 이를 월경이라고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조직에 존재하고 증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가임기 여성에서 10~15%, 불임 여성에서 25~35% 정도 나타나며 조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심한 통증, 불임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진단방법

자궁내막증은 월경통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리통은 모든 생리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1 차성 통증과 2 차성 통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차성 생리통은 기질적 병변으로 인해 발생하며 자궁내막증은 자궁의 내막조직이 자궁 이외의 조직 즉 난소나 골반 안에 존재함으로써 호르몬에 따라서 다달이 출혈이 나타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2 차성 생리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반복되는 염증반응과 유착으로 인해서 골반통이 발생할 수 있고 만성 골반통도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교통도 나타날 수 있는데 유착이나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부부관계를 맺거나 할 때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진단에 사용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난소에 쌓인 내막세포가 증식하면서 혹을 만들면 그걸 내막종이라고 합니다. 초음파상 자궁내막종이 보이면 이미 많은 진행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과 혈액세포로 인해 초음파상 뿌옇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 번째 진단 방법은 MRI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MRI에서 단순 낭종은 방광의 소변과 유사한 흰색으로 보이는 반면, 자궁내막종은 어둡게 보입니다. MRI에서는 유착의 여부를 더욱 쉽게 판단할 수 있고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3. 진단 후 치료방법과 재발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자궁내막증 치료는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난소 혹이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나 혹이 커져서 방광이나 장에 압력을 가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위와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생리통이 심하다면 꼭 수술이 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대신 호르몬요법, 진통제 등의 방법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월경이 지속되므로 수술을 함에도 불구하고 자궁내막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 재발하였을 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호르몬제를 사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20대 초반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많아지고 월경활동이 많아져서 실제 재발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재발이 되면 난소기능이 떨어지며 수술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젊으신 분은 임신이라는 과정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난소의 기능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므로 재발 방지 목적으로 호르몬 치료를 오래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반면에 30대 후반이나 출산을 다 한 여성분이라면 생리양도 적고 미래에 임신 계획이 없으면 호르몬 치료가 꼭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장기간의 호르몬의 치료를 받아야 할지 여부는 연령 등의 요인에 따라 결정할 수 있습니다.